카테고리 없음 / / 2017. 3. 21. 19:08

박정환 vs 딥젠고,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한판승부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 박정환9단, 이야마 유타 9단, 미위팅 9단, 그리고 인공지능 딥젠고가 대결을 펼칩니다. 3월21일부터 대국이 시작됐는데요.





 

 대국

 1Round(3/21)

박정환 vs 이야마유타 

미위팅 vs 딥젠고 

 2Round(3/22)

 박정환 vs 딥젠고

이야마유타 vs 미위팅 

 3Round(3/23)

 박정환 vs 미위팅

이야마유타 vs 딥젠고

 

세계대회 중 인공지능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관심을 모으는 이 월드바둑챔피언십은 4자 풀리그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세계대회에 첫 출전하는 딥젠고(DeepZenGo)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드왕고와 도쿄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입니다. 알파고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21일 1라운드 결과 박정환9단(24)이 이야마 유타 9단(28)에게 불계승으로 승리했으며 딥젠고는 중국 미위팅 9단(21)에게 불계배했습니다.

 

불계승이란?

: 계가를 하지 않고 승리를 판단하는 것. 보통 한쪽이 패배의사를 표명합니다.

계가란?

: 종국 후에 승부를 판정하기 위해 집 수효를 계산하는 일을 계가라고 합니다.

 

딥젠고는 지난 2016년 11월 조치훈 9단과 경기를 겨뤄 1승 2패를 했는데요. 계속되는 대결과 업데이트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합니다. 미위팅과의 대결에서는 처음에는 신선한 수를 뒀으나 마지막 뒷심이 부족하여 불계패를 했다고 하는데요. 박정환과 딥젠고의 대결에서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왼쪽부터 딥젠고 가토히데키 개발자, 미위팅, 이야마, 박정환 (사진:사이버오로)

 

일본기원이 주최하는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상금은 우승 3천만엔으로 한화로 약 3억원이 되는데요. 준우숭은 천만엔(약 1억원), 3위와 4위는 500만엔(약 5천만원)을 받습니다.

 

딥젠고, 알파고 등의 인공지능 바둑기사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 세계대회도 인간뿐만이 아니라 각국의 기술력을 내세우며 많은 인공지능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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