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노출작 ‘언더 더 스킨’ SF속의 공포

언더 더 스킨(Undet the skin)

지난 2014년 한국에 개봉한 영화 ‘언더 더 스킨’은 SF공포 영화지만 스칼렛 요한슨 노출작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오죽하면 포스터에 '7월, 그녀가 벗는다'라고 써놓기까지 했더라구요. 하지만 이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의 노출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살도 찌운 것 같네요. 매우 친근한 몸매를 보여줍니다.

 

그녀는 외계인으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아주 아름다운 외계인으로 말이죠. 그녀의 두툼하고 빨간 입술, 크고 선명한 눈, 하얀 피부, 검은 머리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그 모습에 길을 다니는 남자들은 유혹에 넘어갑니다.

노출장면만큼 많이 나오는 스칼렛 요한슨의 운전씬

노출씬만큼 많이 나오는 것이 스칼렛 요한슨의 운전하는 모습인데요. 아주 큰 트럭을 몰고 다닙니다. 그녀는 차를 타며 시선을 이리저리 돌립니다. 유혹할만한 대상을 찾는거죠. 그 대상은 식량이 됩니다. 길을 가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길을 묻고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마음이 흔들릴만 하겠죠.





스칼렛 요한슨은 벗고 또 벗습니다. 한명한명 유혹할 때마다 아주 어두운 공간 속에서 남자들을 홀리듯이 그녀가 벗으면 남자들도 함께 벗습니다.

 

그녀와 꿈만 같은 상황을 상상하며 남자들은 다가가죠. 섬뜩하게도 인신매매를 상상하게 되기도 합니다. 남성들은 자기가 어디로 빨려들어가는지도 모른채 사라져버립니다. 어둠속으로 말이죠.

 

이 영화는 조나단글레이저 감독의 작품으로 노출에 포커싱이 되기보다는 인간 내면의 욕구에 대한 성찰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경계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구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둔탁한 소음이 섬뜩한 느낌을 주고 긴장감을 더하게 만드는데요. 그 속에서도 생각을 많이하게 합니다.

 

외계인의 사랑

그녀도 사랑의 감정을 느낀걸까요. 영화는 그녀의 심경의 변화에서부터 혼란을 야기시키는데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도 남겨줍니다. 아름다움, 미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요. 진정한 사랑과 아름다움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에서는 한계가 있고 진실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상징화해서 나타내줍니다.

 

한 번도 웃지 않는 그녀의 모습 속에서 외계인의 모습이나 기척을 찾아보기는 너무나도 힘듭니다. 그런 스칼렛요한슨의 표정이 더 음울한 영화 분위기와 맞물려서 순간순간 섬뜩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언더 더 스킨의 러닝타임은 108분입니다. 적당한 시간인데요. 공포영화 장르치고는 아주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뭔가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에서도 뭔가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스칼렛 요한슨 노출작이지만 그녀의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블록버스터가 아닌 음울하고 예술영화에 가까운 언더 더 스킨은 또 다른 매력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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