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하다보면 막히는 단어들이 몇개 있습니다. 여러분은 끝말잇기 자주 하시나요? 저는 친구들이랑 내기할 때 가끔하는 것 같습니다. 난감한 단어로 상대방을 당황시켜야 하는 끝말잇기 그래서 뇌에 다양한 단어가 들어있어야겠죠? 하지만 생소한 단어를 따로 공부해야지 알까말까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꾼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냥꾼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이건 꾼으로 끝나는 단어인데 말이죠. 꾼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정말 몇개 없습니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꾼내와 꾼들, 꾼둑이 명사, 부사형으로 있습니다. 실제로 명사는 꾼내 하나밖에 없습니다.
꾼내는 구린내의 경상남도 방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외에는 동사 형태가 많습니다. 꾼둑, 꾼들 등으로 다양한 의미가 있네요. 그리고 북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보입니다.
북한어로는 꾼들꾼들, 꾼둑대다, 꾼둑하다, 꾼들거리다, 꾼둑꾼둑하다. 꾼들꾼들하다 등이 있네요. 꾼둑하다는 고개를 앞으로 깊이 숙이며 졸다는 뜻이군요. 꾼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정말 많이 없네요. 꾼만두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말입니다. 군만두라고 해야 맞는 말이라고 합니다.
북한어도 아쉽지만 동사위주의 단어들밖에 없네요. 꾼둑이라는 단어가 흔들거리는 뉘앙스로 많이 쓰이네요. 혹은 매달려 있는 채로 흔들거리는 그런 느낌을 나타내는 단어인가봅니다.
꾼으로 시작하는 단어 잘 알아보시고 끝말잇기 이기시길 바랄게요. 끝말잇기는 선방이 최고입니다. 결국엔 단어가 먼저 바닥을 드러내는 사람이 지게되니까요.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