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양야이나 강릉, 속초 등이 아주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강원도 동해안 상권이 살아난다는 전망을 보였었는데 얼마나 잘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저는 속초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갈 때마다 먹는 맛집이 있습니다.
원래 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속초 냉면하면 단천면옥이 유명하더라구요. 저는 못 먹어도 년 2회는 먹는 곳입니다..^^ 특히 회냉면이 유명한 곳이에요.
냉면을 주문하면 육수가 나옵니다. 냉면은 육수가 정말 중요하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니 몸이 녹아들더라구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겨울에도 냉면을 좋아해요...^^
여기에는 명태회냉면을 맛있게 먹는 레시피가 존재합니다. 설탕과 겨자, 식초, 육수를 잘 배합해서 더욱 맛있게 먹는거죠. 가이드라인이 있긴 한데 본인의 입맛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FM 정석대로 배합해서 먹었습니다.
속초 단천면옥의 회냉면 모습입니다. 사장님이 냉면은 안 잘라먹는게 맛있대서 저는 안 잘라서 먹습니다. 그냥 이로 끊어서 먹거든요. 이게 진짜 힘들긴 한데 그냥 편하게 가위로 잘라드시는게 좋을 거예요.
비비기 전에 찍는데 침떨어질뻔했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단천면옥의 회냉면은 조미료 맛이 잘 안나는 건강한 맛이랄까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항상 국물까지 원샷해버립니다.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먹었지만요. 진짜 부드럽고 깔끔한 회랑 냉면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매번 갈 때마다 감탄하고 오는 속초 단천면옥! 사랑합니다..... ♥
